[골프장디자인 날개를 달다]
골프장 기획단계부터 실시설계단계까지 도시계획을 전공하고 건축설계에서 마스터플랜을 알고 있는 나에겐, 골프장 또한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단 하나의 다른 작품일뿐이다.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서우현대표님, 마실장, 이대리, 나대리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아래의 죠닝은 처음이지만 코스별 구분후 특색있는 테마설정이 키워드였고 고객은 좋아하셨다. 아마도 이런 손맛때문에 낚시하시는분들도 날새면서 즐기시는걸거다.

언덕코스는 경사도와 해저드에 의해서 코스배치가 이루어지며 경사가 완만한 산악지형이기보다는 급한곳이 많기때문에 특히 배치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홀거리에 있어서 고객의 바램이 제일 긴 거리를 요구하기는 하나 이또한 저렴한 토지대를 위해 낮은 구릉지대보다는 높은 산악지대에 위치하면서 서로를 니즈를 모두 확보하기는 어렵다.

특화계획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각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인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토목, 조경, 건축, 도시계획 등의 많은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다면 좀더 더 나은 코스디자인이 나올것이다. 특정수목군을 이루어 색이나 높이를 기획해 보았는데 실제로 지어졌다면 무척이나 아름다왔을것 같다. 기획으로만 남아서 아쉬움이 있다.

많은 클라이언트분들이 항상 외국의 코스와 한국을 많이 비교하신다. 왜 우리는 그렇게 안되는지 아쉽다고. 외국은 일단 그 자연에 그냥 코스를 안치면 된다. 땅도 넓고 지형도 낮고 수목들도 오래되고 다양하다. 우리는 그런 산림이 있는 곳에는 아이러니하게 골프장이 들어설 수 없다. 입지조건의 제약에 대한 법을 바꾸던지 아님 남북이 통일이 되어서 땅이 넚어진다면 구릉지대에 특화된 골프장을 조성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