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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번이라던 잭팟을 터트리다]

시행사업은 하늘에 별따기이다. 한건만 해도 수입이 적게는 몇백억 크게는 몇천억이니 통큰분들 모두 좋아하신다. 단, 일생에 한건도 못하시는분이 99.9%이실거다. 시행사사장님들은 너무나 많으시다. 그러나 진정 프로는 많지가 않다. 난, 참복된 사람이다. 223세대를 소유권이전 작업을 마치고 대구 수성구 최고 명품을 아파트를 지어보았다. 그것도 토지작업부터 분양까지를 담당했다. 인생의 제일 바쁜시기였으며, 제일 힘든 시기였고, 내가 제일 사랑하는분을 잊고 살았던 시기이다. 한방은 달콤하지만 그만큼 잃는것도 많다. 지금의 한걸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게 해주었던 프로젝트! 그림은 200억을 대출받기 위해 보고했던 심의판넬이다.

사전영업용DM1 copy
하늘채콘티
방송광고 콘티다. 수성3가동은 서울의 강남일정도로 도심지이다. 이러한 황막한 도심인 모래를 헤엄치고 푸른섬으로 도착한다는 스토리다. 그땐 너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파격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좀더 자연친화적이고 고급스러운 방향이었다면 어땧을까 한다.
전단1차앞-2
전단1차앞(사막) copy
회색의 잿빛 대구 중심의 수성구에 푸른섬을 만들어 주겠다는 의미였다.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작품성보다는 비주얼적으로 좀더 노력했을것 같다. 시행사가 건설사와 함께 광고콘티에 대한 회의도 하고 함께 참여한다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참가하고 우리와 함께한 회사가 협력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