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NAMED SPACE @ WORLD

[易地思之에서 시작하자.]

  • 빅브라더 자양본점
  • Commercial Interior
  • 위치_서울특별시 뚝섬로55길 25, 1F
  • 업종_일반음식점, 카페분식점
  • 면적_108㎡ [33평]
  • 건축주_주식회사 박앤제이스
  • 설계/공사년도_2012년
  • 총 소요기간 _약 4주
  • 설계 / 시공_ All-TURNKEY
  • 키워드_동네슈퍼 리모델링


IMG_4026

자양동 시장내 럭셔리한 까페인가? 점심하러 지나가다가 권리금이 없이 나온 허름한 건물이 보였다. 어! 여기에 우리 안테나 샾을 해볼까? 그게 시작이다. 바로 계약하고 사무실도 필요했으니 음식연구소를 해보고 싶어서 시작한 이 까페는 내 인생의 멋진 한페이지를 남겼다. 정말 허름했던 마트였는데. 창문 살짝 튿고 내가 좋은 부식철판대고 발코니를 꾸몄을 뿐인데. 엉첨 주변분들에게 항의를 받았다. 왜 이런곳에 이렇게 투자하냐고. 내 대답은 간단하다. “왜냐구요? 권리금 줄돈 1,2층이 없으니 그돈으로 투자했 뿐인데요.” 세상은 참으로 다른생각들을 가지고 산다.

[가깝고도 먼나라] 집주인은 싸고 멋있게 집짓기를 원한다. 마님은 화려하고 비싼 집을 원한다. 일꾼은 싸게 짓고 많은 품을 원한다. 동네사람들은 무조건 비싼게 짓었다고 한다. 지니가던 구경꾼은 내가 해도 이것보단 잘하겠네 한다. 제일 이상적인 것은 집주인이 농사도 짓고 시장에 내다팔고 이보다 더 잘할순 없어하며 자랑스러워 하는게 아닐까?
[디자인은 고뇌이다] 이공간에서만 이런 기능들을 생각했다. 1. 천정고 너무 낮은 건물: 수직증축 2. 유리창이 사방으로 과대: 스크린벽돌 3. 조명계획: 1,2층 모두다 시야확보 가능 4. 장래확장: 어느순간 내부계단으로 연결가능 5. 스크린벽돌: 방범역할 6. 자연식 환기가능구조: 실링팬, 층간오픈
IMG_4043
집주인은 싸고 멋있게 집짓기를 원한다. 마님은 화려하고 비싼 집을 원한다. 일꾼은 싸게 짓고 많은 품을 원한다. 동네사람들은 무조건 비싼게 짓었다고 한다. 지니가던 구경꾼은 내가 해도 이것보단 잘하겠네 한다. 제일 이상적인 것은 집주인이 농사도 짓고 시장에 내다팔고 이보다 더 잘할순 없어하며 자랑스러워 하는게 아닐까?
[건축마감재료선정]
구로강판, 철근, 시멘트벽돌, 스테인레스 등은 솔직히 값비싼 재료가 아니다. 천정마감도 방수재칠과 실링팬으로 마감했다. 단, 공간의 변화를 이끈것은 이층슬라브를 부분적으로 없애서 공간을 크게 보이게 했으며, 창문을 스윙식으로 바꾸어서 특색있게 했다는 것이다. 외식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좀더 색다른 공간에서 일하면서 아이디어를 찾고 즐거워했으면 하는 작가의 고민이 있었다. 내가 일하는 곳부터 새로운 생각들이 불쑥불쑥 생기는 워크플레이였으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