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NAMED SPACE @ WORLD

[장사만하게 해주세요]

  • 김가네 황금구이가 신사본점
  • Commercial Interior
  • 위치_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50길 12, 1F
  • 업종_일반음식점, 고기구이전점
  • 면적_118㎡ [36평]
  • 건축주_김**대표
  • 설계/공사년도_2015년
  • 총 소요기간 _약 4주
  • 설계 / 시공_ All-TURNKEY
  • 키워드_트윈스/공조시설


[‘구들장’에서 ‘김가네 황금구이家’로의 변신]
이번 프로젝트는 본점을 리모델링하면서 옆집 사장님의 의뢰로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시작은 “장사만 가능하게 해주세요”라는 의뢰이다.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좋은 목공반장님 소개시켜드릴테니 직영으로 하세요” 첫째는, 의뢰가격이 디자인을 하기에는 부족했다. 둘째는, 바로 옆이라 부담스럽다. 셋째는. 기존의 이미지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다.
결과적으로는 의뢰가격보다는 높게 계약을 했다.
대원빌딩안에 1층에는 두개의 브랜드가 있다. 하나는 아구요리전문점 ‘첨벙’, 또 하나는 삼겹살구이점 ‘김가네 황금구이家’이다. 건물정면은 그리 큰 건물이 아니다. 기회는 한명의 디자이너가 두곳을 같이 디자인하고 시공한다는 것이다. 같은 디자인과 같은 스타일의 파사드(입면)연출이 건물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다른 단점은 고객들이 서로 같다고 투정(?)하신다는 것이다. 단, 내 관점에서는 같은 디자인으로 인해 건물이 연출되는것이 건물전체를 돋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항상, 변화된 환경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적응되어가지만, 한번의 연출은 바뀔수 없지 않은가. 또하나의 질문은 "아구찜, 고깃집의 입면같지가 않고 카페같아요?"라는 적지 않은 질문이다. 나는 항상 나에게 질문한다. '항상 멋지고 예쁜가게보다는 장사가 잘되는 영업이 잘되는 수익이 좋은 가게를 만들어가자' 이게 나의 목표이자 Brand Named Space Creator로서 시작점이자 끝점이다.

[40평공간에서 땅따먹기 이야기] 40평의 식당은 작지도 않지만 그래도 큰공간도 아니다. 항상 주방 7~8평을 제외하면 32평정도의 공간이다. 특히, 이곳은 고깃집이다. 창고, 술저장고 등을 고려하면 25~28평정도의 공간이 가능한 영업공간이다. 그래서 접근 했던 디자인 방법은 3가지이다.
1. 주입구에서 홀을 사선방향으로 천정을 계획했다. 간단히 설명하면 1.414만큼 길어지니 말이다. ‘루트2’이다.
2. 흑백의 대조적 컬러 활용이다.
3. 홀공간과 주방공간의 동선의 확실한 분리이다.

처음 공사를 하는데 사장님 왈 "공간도 적은데 창고공간을 이렇게 크게 만들면 홀이 적지 않나요?" 답은 확실하다. 첫째, 확실한 공간의 분리는 영업을 하면서 서로 간섭이 없어져 편안하며, 좁지만 좁지가 않은 공간이 될거이라는거다. 둘째, 공간이 넓다고 넓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식당공간은 테이블공간과 고객통로만 충분한 공간이 부여된다면 충분하다. 셋째, 칸막이공간, 거울, 마감자재의 색의 연출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공간은 넓게 보일 수 있다. 완공되자 말씀하신다. "넓네요!" 이 말을 듣기 위해서 오늘도 나는 뛴다.
[디자인요소]
1. 회벽의 연출 : 이번 노출콘크리트에는 색을 넣어 연출해보았다. 기존 회색벽보다는 좋은 연출이 되었다. 하지만,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2. 벽돌쌓기와 깊이감있는 장식대 연출. 항상 도면은 2차원 평면도라 벽을 세우면 답답할거라 생각되지만, 재료와 디자인 요소를 통해서 좋은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3. 공간의 눈속임 : 창고벽이다 창고를 만들어 줄어든 만큼 거울을 사용해서 5배는 넓게 보이게 했다. 거울(은경)바다는 흑경을 추천한다. 때로는 많은 은경의 사용은 정신이 없게 한다.
4. 황금구이가 Tone : 황금구이가 출입구만은 황금색으로 연출했다. 최소한의 배려이다. 솔직히 난 노란색은 촌스러운 색이라고 생각했는데, 최소한의 자재로 인해 크게 거슬리지 않게 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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