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심장에 도전하다 ]
비엔씨제과
베이커리공간에서 크게는 매장과 공장으로 나누고 매장공간은 이벤트공간, 시그니쳐공간, 프레쉬공간, 선물공간, 기타진열공간으로 나누어서 진행하면 정리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이벤트공간은 필요하지만 그만큼 큰 노력과 연구가 없이는 항상 퇴색해져가는 공간일 확률이 높다. 반짝이는 공간이 아닌 시그니쳐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설계기획단계부터 클라이언트와의 협의단계에서 많은 이야기가 진행되어져야 한다. 솔직히 디자이너가 풀어드릴수 있는것은 얼마나 그 공간에 접근하기가 편하고 돋보이게 연출해야 하는것과 사용의 편리성을 제하고는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메뉴의 차별화
가격의 포지셔닝
프로모션의 전략
유통의 편리성
백화점, 쇼핑몰, 상업시설에서
디자이너가 디자인의 생각과 디테일을 만들어가기는 쉽지가 않다. 디자인팀, 영업팀, 시설팀(전기,설비,방재 등), 안전팀과의 협의진행 및 공사진행의 프로세스상 솔직히 실력이 없으면 감당하기가 정말로 힘든 작업일것이다. 그안에 롯데백화점 광복점 작업또한 쉬운상대는 아니었을거다. 하지만 많은 협조와 지원으로 대표님이 물으셨던 ‘디자이너로서 최선을 다하고 만족합니까?’라고 물으셨을때 당연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었던것은 작업자 모두다 밤을새며 꼬박 열심히 했던 결과일 것이다.
10년이상 된 브랜드가 바뀌는 거는 쉽지가 않다. 아니 밖에서 무엇을 제시한다고 해서 변하는 거는 더욱 힘들다. 그래도 모든 프로젝트는 똑같다. 먼저 그 분야에 대해서 자료수집을 한다. 그 다음에는 하고 싶은 분야의 최고중의 최고들의 3브랜드 이상을 벤치마킹을 한다. 그 다음에는 열심히 연구하고 또 연구한다. 사실 그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바라보는 시점이 더 창의적이고 시그니쳐한 결과물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발을 내민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최고가 아니라 세계 최고의 제과점이 되는 날까지 계속 분석하고 계속 힘을 보태주고 싶다.
백화점 작업을 하면서 24시간 작업증 거의 3시간에서 4시간의 수면으로 한달반가량을 수고했었다. 정말로 어이없게 두번의 스프링쿨러를 손대는실수로 더욱더 힘들기도 했지만 백화점바닥에 잠시 누워서 일이 끝나면 꼭 일주일간은 잠만 자고 싶다라고 소원을 말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제일 행복한 순간이었다. 철거하면서 누가 주방바닥에 콘크리트타설을 했을거라 생각했겠는가 그 철거물이 스프링쿨러가 터졌을때 그 많은 물양을 흡수하리라고 생각했을까라고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생긴다. 어떨땐 그런 악재가 나중에 호재가 되었구나 하는 일들이 종종 생기기도 한다.모든게 설계단계부터 시공까지 ALL-IN-ONE으로 담당하기 때문에 지각할 수 있는것 같다. 다시 한번 힘을 모아서 다음번 프로젝트에서는 좀더 화이팅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