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일을 꿈꾸는 비엔씨제과점]

- 비엔씨 롯데백화점 광복점
- Commercial Interior_롯데백화점
- 위치_부산시 중구 중앙대로 2, B1
- 업종_종합제과점
- 면적_208㎡ [63평]
- 건축주_주식회사 비엔씨제과
- 설계/공사년도_2019년
- 총 소요기간 _약 8주
- 설계 / 시공_ All-TURNKEY
- 키워드_주방내 콘크리트매트 철거
항상 준비되어 있는 자에게만 기회가 온다고 한다. 비엔씨제과를 항상 디자인 할때면 긴장이 되고 걱정이 많이 되는게 사실이다. 세상은 프랜치베이커리 또는 단품전문점으로 가려고 노력을 많이 하지만 사실 내가 생각하는 비엔씨제과는 한국제일의 명문제과점이길 바라기 때문이다. 디자인하면서 이번에 제일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프렌치베이커리 스타일보다는 한국형 제일의 제과점은 어떤 표현이 어울릴까 였다. 당연히 벽돌타일은 물론 네츄럴한 목재의 느낌도 살리면서 고급스러운 디테일 또한 고려해야만 했다. 또한 모던한 분위기의 백화점에서 매장으로 넘어가는 전위공간에는 조경요소인 개비스톤을 활용해서 연출해보기도 했다.

디자인을 하면서 항상 느끼고 또 고려하는 것은 정해진 공간안에서 얼마나 더욱더 알차게 공간을 구성하는냐도 중요하지만 주어진 공간안에서 더 확장성을 가지고 더 크게 더 넓게 보이도록 노력하는것이 디자이너로서의 또 다른 사명이다. 본 매장의 처음 브랜드는 피자헛이었다. 물론 경계는 파티션월(유리창)의 유리재질로 인해 주변의 다양한 디자인요소가 비춰짐으로 인해서 너무나 어지럽고 복잡해 보였다. 건축주님과 많은 상의와 백화점담당자들과의 여론수렴후에 최소한의 경계와 최소한의 반사재를 사용하기로 했다. 물론 그 선택은 너무나 잘된 선택이었다.

실내에 개비온을 설치를 했다. 의도는 하나이었다. 부산광복점에 개비온으로 시공한곳은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들이 만지거나 훼손의 걱정은 있다. 운영상 편한 자재는 아니지만 주변보다 돋보이기 위해서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에는 무수한 인테리어 자재들이 많다. 그것을 고르는 우선순위는 주변매장에 없는것을 사용하려고 최대한 노력한다는 것이다. 선택의 폭보다는 주변매장과의 다른 점을 찾아내는것이 꼭 필요할때가 많다. 또한 다른 사람이 쓰지 않았던 재료를 사용하는것은 그만큼 위험요소가 늘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매장과 공장사이에 직원의 통로겸 하부장에 저장공간을 두어 편리하게 사용했으면 했다. 또한 공장에서 갖구운 빵이 손님과의 동선의 부딪힘이 없이 구분하고자 하였다. 많은 논의와 협의끝에 만들어졌다. 일부는 그렇게 사용되지만 막상 오픈후에는 잘 사용하지 않았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일까? 솔직히 사람들의 습관으로 인해 인지되는 행태는 쉽게 바뀌지가 않는것 같다. 많이 아쉽지만 표현하기는 그렇다. 솔직히 잘못 생각했다고 인정하기가 싫은것도 있다. 마음속으로 내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샾에서는 꼭 적용해보고자 한다. 프레쉬존앞에 보이는 선반도 처음에는 사용을 안하다가 나중에 보니 많은 활용을 하고 있듯이 어느 순간 어느 필요에 의해서 분명히 활발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가슴을 졸이면서 작업공간이 협소해서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발상전환이 없이는 독특하고 빛나는 디자인은 생기지 못하기 때문에 강행한 컷이다. 무엇이 다를까 생각하겠지만 상부에 60센치미터의 튀어나온 구조를 눈치챘다면 이해할 것이다. 이곳을 지나는 통로는 매우좁다. 그래서 오픈컨셉이 가능했던 이곳에는 입구와 보조입구가 필요했다. 그래서 매스가 나온다면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건축가능한 경계가 있지 않나 하지만 지상은 의견에 따라서 달라지기때문에 도전을 했던거다. 모두다 좋은 디자인이기에 별다른 이견이 없었던 갔기도 하지만 이견없이 지나간게 행복한 순간이다. 다음 기회에는 더욱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하겠다. 사실 나중에 컴플레인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모든 공간에 적용된 사례를 꼼꼼히 조사해서 의견이 나오면 대비할 만한 내용도 많이 수집을 했기때문에 자신은 있었다. 하지만 백화점은 그것이 용납되지 않을때도 많기 때문에 안심은 하지 못했다.

내부 가구는 최대한 현장제작보다는 공장제작으로 진행했다. 공기도 물론이지만 마감에 대한 퀄리티는 공장에서 제작한것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인건비가 많이 올라서 공장제작이 더 저렴하게 제작되기도 한다. 제일 신경쓰이는게 매장의 마감과 가구들의 마감과의 조화인데 이것을 위해서는 자주 가구공장의 제작과정을 봐야만하고 또한 자주 의견을 나누어야 한다. 그래야만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과점에서 제일 중요시 하는 것이 동선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직원공간과 고객공간을 완전히 분리하기 위해서 많은 고려를 했다. 빵을 만드는 공장과 판매하는 공간의 구분은 물론이며 더해서 판매공간안에서 직원과 고객과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하고자 했다. 항상 디자이너가 생각하는데로 사용자들은 사용하지를 않는다. 그래서 항상 작업하기전에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고 서로의 이해가 필요한것 같다.











